【서울】 청운관 앞 녹원 조경공사가 지난 18일 끝났다. 이번 공사는 학생들이 보행로를 두고 차도를 이용해 생기는 안전문제와 보행로를 넓혀달라는 요청에 의해 시작됐다. 보행로 확장과 함께 구성원들을 위한 복지 차원으로 녹원의 조경공사도 이뤄졌다. 녹원은 잔디광장으로 새롭게 바뀌었고 종탑과 녹원의 역사에 대한 표주석도 세워졌다.

녹원에 위치해 있던 나무들은 병충해가 있는 나무를 제외하고 온실 근처와 본관 뒷산, 미대 인근 숲에 수목 이식을 했다. 또한 종탑에 새겨져 있던 글도 일반 페인트가 아닌 선명도가 높은 안료를 사용해 구성원의 눈에 더 잘 띌 수 있게 했다. 녹원의 잔디는 총 18개의 스프링클러로 관리되며 스프링클러는 인적이 드문 시간대에 작동해 학생들의 보행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

현재 녹원 조경공사는 끝났지만 추가로 구성원 안전을 위한 보강조치도 예정 중이다. 바로 옆 개천으로 발생할 수 있는 낙상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개천쪽으로는 안전 펜스를 설치하고 청운관 쪽에는 펜스 역할을 할 수 있는 벤치를 추가로 설치한다. 또한 해가 진 저녁 시간대에도 구성원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종탑과 나무 조경 쪽에 야간조명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관련 공사는 10월 첫째 주 안으로 마무리 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종탑 주변 잔디밭 위에 현무암 평석을 둘러 표주석을 보는데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며 포토존 또한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