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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

    본 장에서는 경희의 역사적 발전에 따라 경희캠퍼스가 어떻게 변모되어 가는지 살펴볼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경희캠퍼스의 시기적 변모를 알아보는 한편 캠퍼스의 발전과 경희대학교의 발전 사이의 상관관계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기초를 세우다

    1953년 이후 경희대학교는 대학의 면모를 처음 갖추게 된다. 1953년 회기동에 교지를 마련함으로써 대학다운 캠퍼스를 처음 갖게 되었으며, 교육과 행정의 기틀을 잡는 시기였다. 따라서 이 시기 경희캠퍼스에는 공사가 끊이지 않았다. 1950년대는 서울캠퍼스는 전체 65건의 교내 시설 중 15개가 건설되어 지금과 비교하면 불과 25 %도 채 안 되는 규모지만, 그 의미는 결코 작지 않다. 이 시기에 본관, 문과대학관, 체육대학관, 음악대학관 등의 핵심 교육건물이 완공되었으며, 우리대학의 정체성을 표상하는 등용문, 교시탑이 만들어졌다. 한편, 체육활동과 각종 행사를 위한 대운동장, 노천극장 등이 만들어진 것도 바로 이 시기였다.

    그러므로 1950년대는 중앙로 축선을 중심으로 기본적인 교육 인프라를 갖춘 시기, 경희대학교의 이념을 담은 핵심 조형물들을 건설함으로써 경희의 나아갈 바를 명확하게 제시한 시기라고 평가할 수 있다. 이 시기는 경희인의 집념과 미래에 대한 명확한 통찰을 보여준 시기이기도 했다. 이때는 매우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 건설 사업이 진행되어 갑자기 공사가 중 단되는 일이 빈번했다. 그럼에도 애초의 계획을 포기하는 법은 결코 없었다. 1954년에 제작된 마스터플랜에서 볼 수 있듯이, 대학의 핵심건물들은 처음 계획한 그 자리에 처음 설계한 그 모습 그대로 건설되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