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 설립정신인 문화세계의 창조는 인간의 인간을 위한, 인간세계를 구현하자는 것이다. 문화세계는 인간을 포함한 지구상의 모든 존재가 평화롭게 상생하는 지구공동사회를 추구한다. 문화세계는 정신적으로 아름답고, 물질적으로 풍요로우며, 인간적으로 보람있는 지속 가능한 역사와 문명을 지향한다.

21세기 대학은 인간과 사회, 인간과 문명, 인간과 지구와의 관계를 새롭게 정립해야 한다. 글로벌 시대의 미래대학은 인간과 사회는 물론 문명과 지구를 포괄하는 총체적 성찰을 통해, 인간과 지구가 지속가능한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지구공동사회를 구현해야 한다.

자유를 제약하는 자유, 평등을 배제하는 평등을 뛰어넘는 새로운 보편가치를 제시해야 한다. 미래대학은 학문과 인간, 학문과 세계, 학문과 지구의 창조적 관계를 주선하는 주체로 거듭나야 한다.

Space21은 경희가 지구적 존엄 을 통해 대학다운 대학, 보다 나은 인류사회를 모색하는 발상의 공간이자 실천의 공간이다. Space21은 세계적 명문대학의 위상에 맞는 미래지향적 연구·교육 인프라를 계획한다. 대학의 전통과 진취적 학풍이 자연과 함께 살아 숨 쉬는 공간을 창조한다. 지구시민사회와 교류·협력하는 열린 공간을 지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