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ce21 사업 중 국제캠퍼스 종합체육관이 지난 3월 10일 착공식을 가진 가운데 서울캠퍼스(서울캠)도 대운동장에 들어설, 간호과학대학·이과대학·한의과대학 건물과 공공기숙사가 20일 대운동장 스탠드 철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공사기간 중 노천극장은 임시 주차장으로 활용되기 위해 폐쇄되며 소라관은 철거된다. 

본격적인 공사에 앞서, Space21 사업단은 대형 공사차량 진입과 그에 따른 보행자 동선 변경을 위해 이미 지난 3월에‘보차도 분리공사’와‘건설차량 진입로공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후 본 공사는 안전문제와 발생하는 소음·먼지 등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말고사 기간 이후로 설정된 바 있다.

공사일정에 따르면 6월 1주차에는 대운동장에 공사 펜스가 설치되고, 2주차와 3주차에는 주변 현황조사를 실시한다. 이후 노천극장의 소라관 철거공사가 시작되고, 대운동장 본부석은 오는 27일부터 철거가 진행될 예정이다. 방학기간인 7월과 8월부터 본격적인 토목공사를 진행한다. 이후 약 2년 간 공사가 진행돼 오는 201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Space21 사업단은 공사로 인한 학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공사 일정을 설정하였으며 특히 소음 피해와 분진이 예상되는 토목공사는 방학기간 중으로 일정을 계획하였다.

Space21 사업단은 공사일정을 조정하는 것 외에도 소음과 분진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방음·방진대책을 세운 상태다. 큰 소음이 발생하는 공사의 경우 주말이나 야간에 진행하고, 관련 공지 역시 사전에 실시할 계획이다. 가설 방음벽을 설치하고, 발파 시 방호매트 사용과 소음자동 측정망 설치를 통해 소음 역시 최소화 할 예정이다.

공사 시 발생하는 분진 문제에 대해서는 공사 차량 차속 제한(20km/h이내), 세륜 세차시설, 주기적 살수 및 풍속계, 방진망 설치 등으로 방지할 계획이다.

실제로 장기간의 공사인 만큼 학기가 시작될 경우 등교하는 인원이 많은 오전 8시 30분부터 9시 30분 사이와, 점심시간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은 공사차량 진입을 전면 통제할 예정이다. 평상시에는 공사진입로(교시탑 부분)에 안전요원 1명이 상시 배치되고, 건설 자재 운반시에는 4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해 보행하는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